
필리핀 선교를 위한 기도편지 17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 님께 2009년 12월 02일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운데 평강을 기원합니다. 어느덧 올해 달력의 마지막에 다다랐습니다.
한해를 돌아보며 참으로 감개 무량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저희 가족과 필리핀을 사랑하셔서 올해도 변함없이 많은 복을 내려 주시고 사역에도 풍성함을 주셨습니다.
아멘센타와 예진학원 아멘초등학교, 아멘선교교회, 그리고 깔랑이탄을 비롯한 현지교회들이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순탄하게 복음을 펼쳐가도록 인도하셨고 2009년 한 해동안 4번의 대규모 전도대회와 여러 가지 크고 작은 행사들을 통하여 복음전파에 매진하게 하셨습니다.
가족적으로 큰 질병없이 건강하게 한 해를 보냈습니다. 큰 아들 기석이가 신장 결석으로 잠시 아팠고 아내 김정숙 선교사의 시력이 많이 나빠진 것 외에는 큰 병치례가 없었습니다.
특별히 감사한일은 아들 기석이가 군복무를 마친 후 계속하던 공부를 마치고 지난 11월 24일 홀리엔젤 대학 영어과를 졸업하였습니다. 막내아들 한비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고 딸 소은이는 대학원 4학기째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약 한달 후에는 기석이가 한국으로 나가고 소은이도 내년 4월경 한국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동안 저희 곁에서 공부하면서도 사역의 일부분을 잘 도우며 감당하던 동역자들인데 한국으로 가게 되면 저희들의 사역 부담도 한층 더 커질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곁에 두고 살 수는 없기에 이제는 떠나보낼 준비를 합니다. 저들의 진로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현재 필리핀거리에는 온갖 성탄 데코레이션이 넘쳐나고 슈퍼마다 캐롤들이 반복해서 들려오지만 저들의 가슴속에 구원자로서의 예수그리스도는 없습니다. 그러한 저들을 볼 때 참으로 가슴이 저려옵니다.
그래서 저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일년내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보너스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필리핀의 직장인들 대부분과 교사들은 12월에 13번째 월급이라고 불리는 100%의 보너스를 받습니다. 그리고 새해까지 올해의 경우는 1월3일까지 거의 보름에 가까운 성탄 휴가를 가집니다. 일은 절반만 하고 월급은 2배를 받으니 크리스마스를 1년내내 기다리는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 이유가 아니라 저들의 심령속에 예수그리스도 구세주의 탄생, 저들에게 생명을 주시는 구원자의 탄생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진정한 기쁨이 넘쳐나기를 올해 성탄에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달랑 한 장 남겨놓은 달력을 보며 과거를 돌아보기보다는 미래를 생각하게 되는 것은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 라는 주님의 말씀이 더욱 생각나는 때입니다.
어느덧 선교사 7년차로 접어든 저는 내년에 짧은 기간이라도 안식년으로 재충전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지난 한 해 동안도 변함없이 기도해 주시고 사랑을 베풀어 주시며 물질로 후원해 주신 동역자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매년 받기만 하는 사랑의 빚을, 저는 선교지의 사람들에게 전달하며 살기로 이 연말에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반가운 소식들이 오가길 바라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교회에 넘쳐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샬롬
2009년 성탄을 앞두고
필리핀 앙겔레스에서 사랑의 빚진 자 최영태, 김정숙,( 기석, 소은, 한비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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