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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비젼 | 선교편지와 기도제목
 
작성일 : 13-02-01 19:12
가능성의나라 필리핀을 다녀와서 3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090  
1997년  6월4일  수요일

일정이 너무 빡빡하여 오늘 오전에 쇼핑을 하고 오후에 전도지역인 까비떼로 바로 이동하려했으나 유희식 선교사님 집을 들려 가는 바람에 시간이 늦게 되었다.
차량 2대로 가려했으나 짐이 많아 도저히 안되어 지프니를 한 대 빌려 짐을 싣기로 하고 우리만 먼저 가기로 하였다.
차는 2대인데 운전할 사람이 마땅치 않아 내가 운전을 할 수밖에  없었다.
국제면허증도 없이 운전하려니 꺼림직 했으나 어쩔 수 없었다, 난생 처음 보는 필리핀 땅에서 무면허 운전이라(?) 걱정이 되었으나  이것도 주의 일이니 주께서 책임져 달라고 기도하고 전폭적으로 하나님께 맡기고 나이크의 말라이닝루마 교회로 출발하였다. 
이  나이크교회는 우리 아멘선교회에서 건축한 교회이며 유치원이다.
길은 서툴고 애당초 늦게 출발했고 차는 밀리고 집회장인 까비테 나이크의 말라이닝루마 교회에 도착하니 교회 불은 완전히 꺼져있고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6시 시작인 집회에 8시에 도착했으니 누가 있겠는가?
교회에 들어가려니 열쇠가 없다.  할수 없이 자물통을 뜯고 들어가니 전기가 약해 형광등이 들어오지 않았다.  허름한 약한 백열등만 몇 개 들어오고 분위기는 쳐졌다.
늦게 도착한 자책감에 분위기는 어듭고 집회의 사명을 다하지 못한 것 같고 기다리다 돌아간 필리핀 영혼들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조금 앉아 기도하는데 멀리서 사람들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밖에 나가보니 우리가 오는 차 소리를 듣고, 교회에 불이 켜지니 마을 아이들이 하나둘씩 모여드는 소리였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얼마 지나지 않아 150여명이 모여 들었다.  할렐루야  우리는 2시간이나 늦었는데 하나님은 그 영혼들이 불쌍하셔서 그 늦은 시각에도 보내주신 것이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기쁨으로 가득찬 마음으로 집회가 시작되었다.
10시가 되어서야 집회는 끝이 났지만 그들은 참을성 많게도 끝까지 있었다.
집회가 끝난 후 빵과 음료를 나누어 주었다.  마치 예수님께서 5병2어 기적을 일으키신 벳새다 들을 연상시켰다.  그들이  얼마나 굶주렸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날 밤은 나이크 교회의 세멘트 바닥에 휴대용 돗자리를 깔고 자는 것이었으나 우리 집에서 자는 것처럼 편하고 기쁜 마음으로 잘수 있었다.